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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십견은 움직여서 통증 풀어야
welfare
2004-08-27
1883

 [문화일보]  
(::증상과 생활요법::) 무더위가 한풀 꺾이고 신선한 가을을 맞이하게 된다는 처서(處暑 )
도 지났다. 아침 저녁으로 제법 선선한 가을바람을 느끼기도 한 다. 찬바람이 불기 시작하
면 몸에 냉한 기운이 돌기 마련이다.
게다가 지난 여름 내내 차가운 냉방과 음식에 노출되는 동안 몸 안에 쌓인 냉기가 채 가시
기도 전에 가을철 찬바람을 맞는다면 ‘오십견(어깨 결림 또는 어깨 통증)’ 환자의 고통은 
이만저만이 아니다.

오십견 환자에게 있어 찬 기운은 기피 대상 1호다. 찬 기운을 만 나면 한방에서 오십견의 
주요 원인으로 꼽는 어혈이 특히 잘 생 기기 때문이다. 어혈은 혈액 순환이 원활하지 않아 
죽은 피가 한 군데 고여 뭉친 것을 일컫는 것으로,몸이 찰 때 더욱 굳어지는 성질을 가지
고 있다. 따라서 날씨가 더 추워지기 전에 오십견 환 자들이 어깨통증에서 벗어 날 수 있도
록 철저한 예방과 관리가 필요한 때이다.

통증으로 잠을 도저히 청할 수 없을 정도의 고통을 안겨주는 오 십견의 원인과 적절한 예
방·치료법에 대해 알아본다.

◈“어깨 통증, 말도 마세요. 환장합니다”〓오십견은 어깨의 통 증에 붙여진 ‘병명’이 아니
라 ‘별명’이다. 50대에 흔히 생긴 다고 해서 그렇게 불린다. 하지만 오십견은 이제 더이상 
50대만 의 전유물이 아니다. 최근 들어 30대에서부터 70대에 이르는 다 양한 연령층에서 
오십견이 종종 나타나고 있기 때문이다.

오십견은 어깨 근육과 관절에 문제가 생겨 통증이 있거나 잘 움 직이지 못하는 것을 일컫
는다. 어깨 관절이 얼어 붙는다는 뜻에 서 ‘동결절’으로도 불린다. 발병 원인은 불분명하지
만 주로 노 화에 따른 어깨관절 주위 연부조직의 퇴행성 변화에 의해 생긴다 .

어깨 관절의 부상이나 깁스를 풀고 난 후 또는 입원 등으로 장기 간 어깨관절을 사용하지 
못한 후에도 발생한다. 한방에서는 오십 견의 원인을 어혈 때문이라고 본다. 이 어혈이 어
깨관절이나 인 대, 근육에 달라붙어 손상을 일으켜 어깨 통증을 유발한다는 것 이다.

처음에는 팔이 저리듯 아프다가 관절 움직임이 부드럽지 않게 느 껴진다. 팔을 뒤로 돌리
거나 위로 올릴 때 어깨의 특정 부위가 아프다. 주로 밤에 악화되며 목과 손가락까지 아프
기도 한다. 또 다른 증상은 어깨와 팔을 움직일 수 있는 반경이 좁아진다. 먼 저 팔을 뒤로 
젖히는 동작이 어렵게 되고 다음엔 옆으로 뻗을 수 없게 되다가 결국은 앞으로도 잘 움직
이지 않는다. 나중에는 옷 을 입고 벗거나 세안 및 머리를 감는 일조차 할 수 없게 된다.

방치할 경우 일생동안 장애인으로 살 수도 있다.

◈초기 발견과 치료가 중요하다〓오십견은 스스로 낫는 자율성 질환이다. 즉 외상으로 어
깨 주위의 근육이 끊어지는 것처럼 특 별히 아픈 경우가 아니라면 거의 예외 없이 자연적
으로 치료되는 경우가 많다. 하지만 최근 여러 의학 보고서에 따르면 오십견 환자의 
30~50% 가량이 3~7년 이상 증상이 지속되는 것으로 나타 났다. 적극적인 치료가 동반되
지 않을 때에는 환자의 통증이 지속되 는 것은 물론이고 사태가 더욱 악화될 수 있다는 것
이다.

특히 컴퓨터 작업을 많이 하는 30·40대 등 젊은층에서는 어깨 통증이 와도 시간이 지나면 
저절로 낫겠지 하는 생각으로 지나쳐 증상이 악화된 뒤 병원을 찾는 사례가 적지 않다. 이 
경우 치료 시기를 놓쳐 심각한 장애를 가져오기도 한다. 어깨 주위에 통증 이 2~3주 이상 
계속되면 빨리 병원을 찾아 정확한 진단과 조기 치료받는 것이 최선의 방법이다.

◈생활 요법 및 치료법〓규칙적인 운동만큼 오십견 환자 치료에 효과적인 것은 없다. 오십
견 환자는 어깨통증이 심하다는 이유로 아픈 어깨를 잘 움직이지 않는 경우가 많다. 하지
만 이는 오히 려 증상을 악화시킬 수 있다. 근육과 관절은 움직이지 않으면 더 심하게 뻣뻣
해지기 때문이다.

따라서 어깨 결림과 통증이 있더라도 적당한 어깨운동을 해주면 어깨 관절 부위의 근육과 
인대가 단련돼 관절이 굳는 것을 방지 할 수 있다.

맨손체조와 스트레칭은 오십견 치료에 효과적인 운동이다. 특히 아침에 일어났을 때 맨손
체조와 스트레칭으로 온몸의 굳어 있는 관절을 풀어주면 도움이 된다. 또 오십견 환자들
은 전신운동이 되는 수영, 조깅, 등산, 경보, 가벼운 에어로빅 등의 운동을 하 루 1시간 정
도 규칙적으로 해주는 것이 좋다.

단, 어깨를 주로 쓰는 운동인 골프, 테니스, 배드민턴, 야구, 배 구 등은 피하도록 한다. 이
러한 운동은 어깨의 근육보다 어깨의 관절을 집중적으로 많이 쓰기 때문에 어깨관절에 심
각한 손상을 입힐 수 있기 때문이다.

운동은 오십견을 치료하고 나서 증세가 호전된 뒤에도 꾸준히 하 는 것이 좋다. 그래야 증
상이 다시 악화되는 것을 방지할 수 있 다. 만약 운동 중 극심한 통증이 나타나면 일단 운
동을 중단하고 병원을 찾도록 해야 한다.

오십견 환자에게 나타나는 어깨통증을 가라앉히는 데에는 몸을 따뜻하게 하는 온열요법
도 효과가 있다. 40~42도 정도의 약간 뜨 거운 물에서 10∼15분 정도 온탕을 하거나 핫팩
이나 뜨거운 물수 건 등으로 어깨 찜질을 하면 몸이 따뜻해지면서 혈액순환이 촉진 돼 통
증이 완화된다.

한방에서 처방하는 치료법으로는 어혈을 풀어주기 위한 탕약이나 침술법, 뜸, 견응고(파
스처럼 붙이는 고약), 방혈, 수기요법(운 동요법) 등이 있다. 탕약과 침술은 오십견의 원인
을 제거하며, 수기요법은 관절의 움직임을 호전시킨다. 견응고는 밖에서 어혈 을 풀고, 방
혈은 어혈을 직접 뽑아내 혈액순환을 좋게 한다. 오 십견은 한 가지 원인이 아닌 여러 가
지 원인이 복합적으로 작용해 발생하는 만큼 정확한 진단과 치료가 필요하다. 
도움말〓삼성 서울병원 이강우 재활의학과 교수, 장덕한의원 신광순 원장〉 조철현기자 
choch@munhwa.co.kr